보통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생후 6개월 전후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성견이 되었는데도 빠지지 않은 유치가 있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아지들은 유치가 빠질시기가 다가오면 이가 간지럽기때문에 자연스럽게 물거나 하는 행동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유치의 경우는 뿌리가 깊지 않기 때문에 이갈이 시기에 간식이나 장난감등을 가지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는데 딱딱한 간식을 먹을때 어금니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어금니는 쉽게 빠지는 편이고 앞니의 경우도 장난감등으로 놀아주거나 할때 잘빠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송곳니의 경우는 다른 치아에 비해서 뿌리가 깊은편이다보니 잘빠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집에서 키우는 가정견의 경우는 송곳니를 사용할 일이 많이 없다보니 가장 늦게 빠지는 치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집 숑아의 경우도 다른 치아는 그래도 다빠지고 영구치가 올라왔는데 송곳니 하나가 빠지지 않아서 고생을 했는데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통 1년전후로 동물병원에 내원해서 유치가 빠지지 않았다고 했을경우 대부분의 수의사분들은 조금더 지켜보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년전후로 대부분 이갈이가 끝나지만 1년이 지나고 몇개월뒤에 빠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1년이후 수개월이 지나도 빠지지 않고 흔들리지도 않는 경우에는 어쩔수 없이 발치를 해야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강아지 치아발치는 어떻게?

유치를 발치할경우에는 마취를 해서 인위적으로 발치를 하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수건등으로 놀아주거나 간식등으로 빠질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취는 가급적이면 안하는것이 가장 좋죠.

저의 경우 얼마전에 빠지지 않은 송곳니 하나때문에 마취를 해서 발치를 했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요. 마취를 해서 수술대위에 축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면 어떤 견주분들이나 마음이 아프실거예요. ㅠ.ㅠ 빠지지 않은 이유가 왠지 저때문일거 같기도 하구요.

■ 유치가 잘빠지게 하려면?

유치가 잘빠기고 영구치가 잘나게 하기 위해서는 이갈이 시기에 가급적이면 개껌등을 자주 주거나 수건등으로 견주분들이 자주 놀아주시는것이 좋습니다. 자연스럽게 딱딱한 간식을 먹거나 놀이를 하다보면 갑자기 툭 빠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가급적 어금니 송곳니 앞니등의 쓰임새에 맞게 간식을 주거나 놀이를 선택해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한가지 간식만 주거나 놀이를 하게되면 안쓰는 치아의 경우는 빠지지 않을수도 있거습니다.

 

저처럼 유치가 빠지지 않아 마취를 해서 발치하는 일이 없도록 이갈이 시기에 관리를 잘해주셔서 영구치가 이쁘게 날수 있도록 신경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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