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을 가능한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지만 검색서비스의 특성상 이런 글들은 노출이 잘 안되겠죠?^^
오늘은 반려견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라는 주제로 글을 써볼까합니다.
사실 한국에서 개들이 사람이 사는 집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마당한켠에 개집을 두고 개를 기르는것이 일반적이었고 개가 집안으로 들어와 돌아다니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죠.
하지만 주거문화 자체가 아파트위주로 바뀌기 시작하면서 마당이 있는 집보다 없는집들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럽게 개들도 함께 집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인식의 변화가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그와함께
반려견을 생명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아닌 자신의 즐거움을 위한 하나의 장식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쉽게 분양을 받고 쉽게 버리는 행위를 하는 경우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반려견은 수없이 많지만 이런 아이들이 생겨나지 않게 하는 사회적인 시스템이나
생겨나더라도 돌봐줄 수 있는 시설 또한 열악할 수 밖에 없죠.
반려견을 버리는 많은 분들이 '죽기야 하겠어?' '누군가 데려가서 키우겠지'라고 생각하지만
과연 누가 키울것이며 먹고 쉴곳을 잃어버린 강아지가 야생도 아닌 도심에서 살아남는 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반려견은 야생동물과 엄연히 다릅니다.
이미 사람에게 길러지고 살아가는데 익숙해진 강아지들은 스스로의 먹이활동이 힘들 뿐더러
설사 먹이활동을 하더라도 도심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쓰레기 통을 뒤지는 일뿐이죠.
어느 동물이나 새끼때는 정말 사랑스럽고 예쁘기 마련이죠.
하지만 어느 동물이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서 나이가 들어 아프고 병들고 볼품없어지기 마련입니다.
반려견은 언제나 주인곁에서 떠나지 않고 묵묵히 주인에게 애정을 보내주지만 늙고 병들고
볼품없어졌다는 이유로 말을 하지못하다는 이유로 버리는 행위는 사람으로써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죠.
저는 정말 궁금합니다. 사람이 돌봐주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강아지들을 버리는 사람들은
과연 떳떳하게 인생을 살아갈까요?
설마 그렇게 잔인하게 기르던 강아지를 버리고는 남들앞에서는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면서
욕을 하지는 않겠죠?
최근들어 저희집 아이가 숙녀가 되면서 새끼를 언제 낳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의 목적은 새끼를 놓게되면 공짜로 분양을 받으려고 그러는 것이죠.
한마리 달라는 말을 참 많이 듣습니다.
과연 이런 방식으로 분양을 받은 분들이 잘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려견에게 돈 몇십만원도 아끼려는 사람이 과연 상황이 여의치 않을때 그아이를 끝까지
책임질까라는 생각때문이죠.
물론 끝까지 잘 책임지는 분들도 계실 수도 있게지만요.
여러분 반려견은 집안에 놓아두는 장식품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필요한때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도 아닙니다.
반려견은 언제나 가족들에게 떠나지 않고 곁을 지켜주는 가족입니다.